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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마다 다리가 저리거나 아플 땐? 말초동맥 도플러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말초동맥은 신체의 모든 부위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다. 주로 다리 쪽의 말초동맥이 잘 막히고, 혈관 폐쇄 정도가 심해지면 사지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동맥경화가 진행되더라도,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이때 말초동맥경화를 미리 알아낼 수 있는 검사가 있다. 바로 '말초동맥 도플러 검사'다.
◇ 말초동맥 도플러 검사 한 줄 요약
초음파를 이용하여 말초동맥의 혈류량을 파악하고, 혈관이 막힌 정도를 진단하는 검사다.
◇ 어떤 검사인가요?
초음파를 이용해 혈류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검사다. 환자는 검사 부위를 꽉 조이지 않는 옷을 입고 내원해야 한다. 검사 방법은 간단하다. 환자가 천장을 바라보고 병원 침대에 누우면, 검사 부위에 의사가 초음파 젤을 바른다. 그 다음, 검사 부위에 초음파 장비를 갖다 대면 초음파 영상이 실시간으로 출력된다.
도플러 검사의 종류는 다양하다. 색조 도플러 검사는 혈류의 방향과 속도에 따라 색깔과 밝기가 다르게 나타나는 검사다. 출력 도플러 검사는 혈류가 색깔로 표현되진 않지만, 색조 도플러 검사보다 정밀한 진단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분음 도플러 검사는 혈류 속도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당뇨병 고위험군 환자라면, 동맥경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1~2년에 한 번씩 검사 받아야 한다. 65세의 고령자나 흡연자, 고혈압 및 고지혈증을 가진 환자가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한다. 아울러 걸을 때마다 다리 저림이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말초동맥도플러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말초동맥 도플러 검사 결과
- 정상 소견
"말초 동맥이 막히지 않았어요."
말초동맥의 혈류가 원활한 상태이다. 아울러 말초동맥경화로 의심되는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검사 결과가 나왔을 때 환자 혼자서 진단을 내리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소견을 들어야 한다.
- 이상 소견
"말초동맥경화가 의심돼요."
말초동맥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이다. 아울러, 말초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하지만, 혈관 폐쇄 정도가 심각하다면 혈관 성형술, 우회로 이식술 등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